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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1985년 11월 20 일 1.0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인지 벌써 25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죠. 25년이란 그만큼 긴 세월인데요. 그 사이 윈도우는 많은 발전을 해 왔고 우리내 생활 속에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깊숙히 파고 들었습니다. 이렇듯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해 온 윈도우는 어떠한 변화를 거쳤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윈도우 1.0 에서부터 윈도우 7 까지 이어진 윈도우 시리즈 중 가정용으로 출시된 윈도우를 기준으로 변천사를 훑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정용 윈도우 운영체제의 역사 - 시작부터 현재까지  

Windows Timelines





윈도우 1.0 - 1985년 11월 20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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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윈도우의 역사가 시작된 버전입니다. 윈도우 1.0 은 16 비트의 GUI(Graphic User interface) 운영체제로 멀티태스킹을 지원합니다. 멀티태스킹을 지원하지만 창을 겹치거나 화면에 꽉 차게 최대화할 수 없는 등 많은 제약이 따랐습니다. 계산기, 달력, 클립보드 표시기, 시계, 카드파일, 제어판, 메모장, 그림판 등의 자체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S-DOS 를 기반으로 하여 구동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운영체제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공식적인 첫 버전은 윈도우 1.01 이며 윈도우 1.0 은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윈도우 1.0 은 1983년 컴덱스에서 발표되었고 이후 몇 가지의 작은 버그들을 수정하여 윈도우의 공식적인 첫 출시 버전인 윈도우 1.01 이 1985년 11월 20일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윈도우 1.0 발표 이후 무려 14 개월 만에 세상에 선을 보인 것 입니다.





윈도우 2.0 - 1987년 12월 9일 출시[스크린샷은 윈도우 2.03 버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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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2.0 에 들어서 1.0 과 비교하여 인터페이스적인 측면이 강화되었는데 가장 큰 변화로는 바로 중첩 윈도우가 드디어 가능해졌다는 것 입니다. 이전 버전인 윈도우 1.0 에서는 창끼리 서로 겹칠 수 없었지만 윈도우 2.0 부터는 그것이 가능해 진 것 입니다. 그 외에 창의 모습에서도 자잘한 변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윈도우 2.0 은 같은 날 80386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윈도우/386 버전도[그래도 버전은 윈도우 2.0] 함께 출시하였는데 윈도우/386 은 가상 86 모드(Virtual 86 Mode)를 사용하여 여러 도스 응용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행되면서 각 프로그램이 하드웨어에 직접 접근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이후 1988년 5월 27일 발표된 윈도우 2.1 은 이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윈도우/286 과 윈도우/386[둘 모두 버전은 윈도우 2.1] 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중 윈도우/386 은 윈도우 3.0 개발에 상당한 기반을 제공하게 됩니다.





윈도우 3.0 - 1990년 5월 22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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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3.0 은 윈도우가 지금의 지위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이전 버전에 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뀌고 다듬어졌습니다. 또한 80286, 80386 또는 그 이상의 프로세서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었으며 멀티태스킹의 기능 또한 강화되었습니다. 윈도우 3.0 의 가장 큰 변화로는 286, 386, 486 프로세서의 16비트 보호 모드(protected-mode) 지원입니다. 이를 통해 윈도우와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은 16MB 의 메모리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버전에서 파일 관리와 프로그램의 실행을 맡았던 'MS-DOS 실행' 을 대신하여 프로그램의 실행을 담당하는 프로그램 관리자와 목록을 기반으로 파일을 관리하는 파일 관리자의 추가로 인해 프로그램의 실행 및 파일의 관리가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또한 특이사항으로 윈도우 3.0 은 윈도우 시리즈 중 최초로 미리 하드 디스크에 설치되어 고객에게 배달된 최초의 윈도우 버전입니다. 기존 버전들은 컴퓨터와 함께 설치용 디스켓이 함께 배송되는 형태였지만 윈도우 3.0 부터는 미리 컴퓨터에 윈도우 3.0 이 설치가 된 상태로 바로 고객에게 배달이 되었습니다.





윈도우 3.1 - 1992년 4월 6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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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3.1 은 윈도우 3.0 에서 여러가지 버그가 수정되었고 보다 안정적이며 몇몇 교체 가능한 트루타입 폰트들을 포함한 새로운 기능들이(멀티미디어 지원 강화, CD-ROM 지원, OLE, 표준화된 대화상자) 추가되었습니다.

실질적인 윈도우 운영체제의 흥행이 시작 되었음을 알린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하여 도스 운영체제에서 윈도우로 그 무게 중심이 이동을 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윈도우는 그저 도스 위에서 작동하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 했으며 진정한 운영체제라고 부를 수 없는 단계이기도 했습니다.





윈도우 95(윈도우 4.0) - 1995년 8월 24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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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95 는 드디어 도스 기반이라는 한계를 딛고 비로소 윈도우 자체로 설치할 수 있고 부팅할 수 있게 된 최초의 버전입니다. 몇 번의 지연과 엄청난 사전 광고 후 드디어 1995 년 여름 윈도우 95 가 출시되었는데요. 윈도우 3.1x 에 비해 혁신적으로 발전한 인터페이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쉬운 사용을 목표로 개발된 첫 번째 32 비트 지원 윈도우 운영체제로써 전 세계에 윈도우 돌풍을 일으키게 됩니다. 당시 우리나라의 뉴스에도 등장할 정도로 윈도우 95 의 돌풍이 그 한 해 전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이는 곧 마이크로소프트 제국의 시작을 알리는 초탄이 된 셈입니다.

주요한 특징으로는 새로운 장치를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았지만 ^^;]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기능을 비롯하여 선점형 멀티태스킹, 긴 파일 이름 지원(255자), TCP/IP 및 전화 접속 네트워킹 지원, CD-ROM 의 Autorun 지원,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 32 비트 지원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시작 버튼으로 대표되는 윈도우 운영체제 고유의 인터페이스가 바로 이 윈도우 95 에서 정립되어 현재까지도 큰 변화 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즉, 윈도우 95 는 윈도우라는 운영체제에 인터페이스의 큰 틀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윈도우 95 는 가정용 최초의 32 비트 지원 윈도우 입니다.[가정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윈도우 NT 패밀리는 제외 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는 16 비트 환경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32 비트 전용 운영체제로 나가려면 기존까지 16비트로 제작된 도스용, 기존 윈도우용으로 제작되었던 모든 프로그램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윈도우 95 는 도스와의 통합을 통해 도스를 품 안에 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제작된 16 비트용 프로그램들 또한 문제없이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윈도우는 불안정해졌고 이러한 불안정성은 윈도우 95 를 시작으로 윈도우 9.x 커널의 종착역인 윈도우 Me 에 이를 때까지 지긋지긋한 오류의 세계로 우리의 곁에 다가오게 됩니다.


추가로 윈도우 95 의 출시 이후 제공된 윈도우 95 OEM Service Release(OSR) 1~2.5[지금으로 치자면 서비스 팩과 비슷] 을 거치면서 추가로 USB 지원, FAT32 파일 시스템 지원, DMA 지원 등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윈도우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기본 제공되게 됩니다. 오랜 세월 이어져온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끼워 팔기 전쟁의 서막을 알린 것 또한 윈도우 95 라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98(윈도우 4.1) - 1998년 6월 25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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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98 은 윈도우 95 의 돌풍을 이어받아 윈도우 95 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버전입니다.

주요한 특징으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통합, 아웃룩 익스프레스, 프론트 페이지 익스프레스, 넷미팅 등을 내장해 인터넷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였고 새롭게 등장한 AGP 와 USB, IEEE1394(FireWire) 지원, ACPI 지원, 새로운 표준의 윈도우 드라이버 모델(WDM) 지원, 플러그 앤 플레이 강화, 다중 모니터 및 웹 TV 지원, FAT32 지원, 다이렉트 X 지원 등이 있습니다.

이후 버전업 된 윈도우 98 SE 에 이르러서는 인터넷 익스프롤러가 4.0 에서 5.0 으로 버전업 되었으며 USB 지원 강화, 인터넷 연결 공유 기능 지원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윈도우 98 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윈도우 셀과(윈도우 탐색기)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통합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서서히 대중화되기 시작하여 막 폭발하기 시작한 인터넷과 웹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취한 조치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대해 할 말이 좀 있으니 이야기를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통합은 윈도우의 안정성에 커다란 구멍을 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익스플로러에 문제가 생기면 윈도우도 같이 맛이 가는 별 희한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 입니다. 응용 프로그램이 운영체제를 잡아 먹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죠. 익스플로러에 문제가 생기면 온전히 제거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하... 그 빌어먹을 오류 메시지...]  도스를 품었던 태생적인 한계에 더하여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통합으로 야기된 안정성 하락은 그야말로 윈도우 98 을 툭하면 문제가 생기는 걸레 같은 안정성을 가진 윈도우로 전락시키고 맙니다. 오죽하면 '윈도우 98 이 98 인 이유는 98 번 깔아봐야 하기 때문이다' 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왔을까요. 윈도우 98 SE 에 이르러서 많이 안정화 되었지만 근본적인 불안 요소에 의한 오류들은 이후 9x 커널이 끝날 때 까지 사용자를 괴롭히는 존재로 남게 됩니다.

또한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독점적 지위를 악용한 끼워 팔기로 인해 당시까지 웹 브라우저계에서 그 누구도 넘어설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절대 지존의 강자, 넷스케이프의 네비게이터가 처참하게 짓밟히다 못해 공중 분해되어 산산히 산화되어 버리고 맙니다. 이 사건은 아직까지도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거대 기업이 이를 이용하여 다른 경쟁 업체를 어떻게 처참하게 짓밟아 버릴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윈도우 탐색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통합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오랜 시간을 반독점법 위반이라는 죄목으로 범 세계적인 폭풍과도 같았던 까임을 당하게 됩니다. 결국 오랜 법정 공방 끝에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패소하게 되고 그 드럽게 길었던 윈도우 셀과 인터넷 익스플로러 통합의 역사는 윈도우 비스타에 이르러서 완전히 분리됨으로써 막을 내리게 됩니다.





윈도우 2000(윈도우 5.0[NT 커널]) - 2000년 2월 17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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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2000 은 기존까지 가정용으로 사용되던 윈도우들과 (9x 커널의 윈도우들, 16비트/32비트 호환) 기업/서버용으로 사용되던 윈도우들의(NT 커널의 윈도우, 32비트 전용) 커널이 달랐던 것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출시된 첫 번째 윈도우 버전입니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기업/서버용 윈도우에서 발전해온 NT 커널을 베이스로 하여 기존의 9x 커널의 윈도우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운영체제입니다.[개인적으로 캐플이 가장 좋아하던 윈도우 입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윈도우 NT 부터 발전되어 온 향상된 NTFS 5.0 지원, FAT32 지원, 윈도우 파일 보호(WFP) 지원, DirectX 지원, 다중 CPU 지원 등이 있습니다.

가정과 기업 모두를 타켓으로 하여 출시되었지만 실질적으로 멀티미디어 지원과 게임 지원 등에서 밀려 가정용 운영체제로써는 그리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탁월한 안정성 덕택에 일부 파워 유저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 받은 운영체제이기도 합니다.[XP 도 출시 초기엔 욕을 바가지로 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후 출시되는 윈도우 XP 의 기반이 되는 윈도우이기도 합니다.





윈도우 Me(윈도우 4.9) - 2000년 9월 14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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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Me 는 95 와 98 의 바통을 이어 받은 마지막 9x 커널 계열의 윈도우 버전입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5.5,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7, 윈도우 무비 메이커를 탑재하여 멀티미디어에 대하 지원을 강화하였으며 유니버셜 플러그 앤 플레이의 지원, 홈 네트워킹 마법사 제공, 시스템 복원 도구 제공이 있습니다.

윈도우 9x 커널의 마지막 주자인 윈도우 Me 는 여러모로 비운의 운영체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7개월 앞서 출시된 윈도우 2000 이 가정용과 기업/서버용 윈도우의 통합을 깃발로 내세우고 나왔기 때문에 9x 커널 계열 윈도우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9x 커널의 새로운 주자로 나선 윈도우 Me 는 실제로 출시 약 1년 만에 윈도우 XP 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윈도우 9x 커널과 함께 역사의 종지부를 찍게 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당시 개발 중이던 윈도우 Me 의 차기작 또한 그렇게 소리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또한 태생적으로 불완전한 윈도우 9x 커널의 한계를 그대로 품은 것도 모자라 더욱 업그레이드 된 대걸레 같은 안정성을 보여준 덕분에 오히려 같은 계열의 이전 버전인 윈도우 98 SE 에게도 밀리는 처참한 광경을 연출하게 됩니다.[깨끗하게 윈도우를 설치하고 첫 부팅 때 블루 스크린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같은 뱃속에서 나온 형제들인 윈도우 XP 에게 까이고 윈도우 2000 에게 까이고 심지어 윈도우 98 SE 에게도 까인 것도 모자라 마지막으로 낳아준 부모인 마이크로소프트사에게 마저도 '이건 내가 낳은 새끼지만 참 실패작이다' 라는 확인 사살까지 당해버린 비운의 자식 입니다. -_-; 캐플이 봤을 때 그나마 윈도우 Me 가 건진 거라면 시스템 복원 도구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_-;





윈도우 XP(윈도우 5.1[NT 커널]) - 2001년 10월 25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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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XP 는 윈도우 2000 에서 시작된 가정용, 기업/서버용 윈도우의 커널을 하나로 통합하자는 목표의 완성을 이룬 윈도우 버전입니다. 윈도우 2000 을 기반으로 하여 더욱 안정적이며 강화된 멀티미디어와 게임 지원을 통해 윈도우 98 에 이은 실질적인 시장의 지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루나 인터페이스를 비롯하여 빨라진 시동 속도, 시스템 최대 절전 모드, 드라이버 롤백, 빠른 사용자 전환, 클리어 타입, 원격 데스크톱, DSL 모뎀 및 무선 네트워크 연결 지원, 방화벽, 블루투스 네트워킹 지원 등이 있습니다.

모든 윈도우 시리즈 중 가장 오랜 시간 장수한 윈도우 버전으로(6년) 현재까지도 많은 사용자 층을 거느린 윈도우 버전이기도 합니다. 또한 윈도우 XP x64 Edition 을 통해 최초로 AMD 64비트를 지원한[IA-64 아님] 윈도우 버전이기도 합니다.





윈도우 비스타(윈도우 6.0[NT 커널]) - 2007년 1월 30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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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비스타는 윈도우 XP 이후 약 6년 만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내놓은 새로운 윈도우 버전입니다. 보안을 가장 중요한 화두로 개발된 버전입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에어로 인터페이스를 비롯하여 향상된 윈도 셀, 빠른 검색, 사이드바, 인터넷 익스플로러 7,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11, 백업 및 복원 센터, 윈도우 메일, 윈도우 일정, 사진 갤러리, DVD 메이커, 미디어 센터 내장, 윈도 모바일 센터, 미팅 스페이스, 섀도 복사본, 자녀 보호, 윈도우 사이드 쇼, 음성 인식, 레디부스트, 레디드라이브, 슈퍼페치, IPv6, 새로운 WDDM 및 새로워진 다이렉트3D 지원, 64비트 지원 등이 있습니다. 이에 더해 사용자 계정 컨트롤, 인터넷 익스플로러 7(피싱 필터 등), 윈도우 디펜더, 비트로커 드라이브 암호화, 윈도 방화벽 등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더불어 기존의 윈도우 설치 방식을 대체한 WIM 이미지를 통한 새로운 설치 방식의 지원으로 윈도우의 설치가 더욱 간편해 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윈도우 XP 를 대체하여 새롭게 출시된 윈도우 비스타가 빠르게 시장을 개편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윈도우 XP 에 비해 너무나도 무거운 성능과 강화된 보안 기능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사용자들에게 외면 받으며 실패한 운영체제로 기록되게 됩니다. 윈도우 비스타를 포함하여 제품을 출시한 PC 벤더들이 사용자의 요청에 못 이겨 기존 버전인 윈도우 XP 로 교체해주는 웃지 못 할 일도 일어나게 되죠. 결국 윈도우 비스타는 본의 아니게 당시의 윈도우 XP 에서 앞으로 출시될 윈도우 7 으로의 전환을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맡게 됩니다.





윈도우 7(윈도우 6.1[NT 커널]) - 2009년 10월 22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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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 은 현재 출시된 윈도우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최신 버전입니다. 윈도우 비스타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버전이며 현재 빠른 속도로 윈도우 XP 를 대체해가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8, 터치 및 필기 인식 향상, 가상 하드 디스크 지원, 다중 코어 프로세서의 개선된 성능, 개선된 부팅 시간, 다이렉트 엑세스, 커널 개선, 다른 제조업체의 다른 그래픽 카드를 여러 개 사용하는 시스템에 대한 지원, 새로운 버전의 미디어 센터 내장, 향상된 가젯, 슈퍼바, XPS 필수 패키지, 윈도우 파워 셀 통합 스크립팅 환경, XP 모드(가상 PC) 지원, 64비트 지원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사이드바와 윈도우 사진 갤러리, 윈도우 무비 메이커, 윈도우 메일, 윈도우 일정 등의 일부 기능이 제거되기도 하였습니다.



윈도우 7 은 가상 하드 디스크 및 가상 PC 지원 등의 강력한 기능과 함께 좀 더 가벼워지고 좀 더 미려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최신의 윈도우 입니다. 시대의 흐름이 인터넷과 웹으로 그리고 스마트폰과 같은 포터블 기기쪽으로 옮겨가고 있어 운영체제의 중요도가 예전보다는 많이 낮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데스크탑을 비롯한 노트북과 같은 PC 를 활용하는데에 있어서는 결코 뗄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윈도우는 어떠한 모습일지 잠시 상상해보며 가정용 윈도우 운영체제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마칠까 합니다. ^^








   윈도우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운영체제들  

윈도우의 역사를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운영체제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실질적으로 윈도우 1.0 부터 윈도우 3.1x 까지의 윈도우들의 기반이 되어준 도스(DOS)입니다.

과거 버전 윈도우들의 기반틀이 되어준 DOS - 스크린샷은 FreeDOS





실제로 윈도우 1.0 부터 윈도우 3.1x 까지의 윈도우는 운영체제라고 부르기에 모호한 존재입니다. 바로 베이스 운영체제인 도스를 구동한 후에 이러한 도스를 기반으로 하여 그 위에서 한 번 더 실행되는 구조였기 때문이죠. 즉, 도스 없이는 자체적으로 구동될 수 없는 운영체제로써는 불완전한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윈도우 3.1x 까지의 윈도우들은 진정한 운영체제가 아닌 도스의 기능을 확장해주는 일종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환경으로써의 역할을 했다고 보는 편이 옳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암울한 윈도우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한 윈도우가 바로 앞에서도 알아보았던 윈도우 95 입니다. 하지만 윈도우 9x 커널이 도스를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품 안에 품음으로써 9x 커널 계열 윈도우의 악몽이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도스는 때론 기반으로 때론 걸림돌로 오랜시간 윈도우 운영체제와 함께 한 또 다른 운영체제 입니다.




두 번째는 IBM 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혀 새로운 운영체제의 개발을 목적으로 공동 개발하던 OS/2 입니다.

OS/2 Warp 4





허나 개발 도중 IBM 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결별을 하게 되었고 OS/2 는 IBM 에서 독자적으로 개발을 하게 됩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에 올인] 당시 함께 출시되었던 윈도우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벤더들의 지원을 등에 업은 윈도우와는 달리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던 OS/2 는 결국 윈도우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윈도우가 OS/2 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입니다.[NTFS 와 HPFS 의 관계? 같이 개발했으니 뭐...] 사실 개인적인 소감으론 OS/2 가 정말 아깝습니다. 가정이지만 만약 OS/2 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벤더들의 제대로 된 지원을 받았다면 x86 시스템용 운영체제 시장의 지배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아닌 IBM OS/2 로 바뀌었을 지도 모르는 것 입니다.

이 외에도 제록스 스타와 매킨토시 등 지대한 영향을 받았거나 영향을 서로 주고 받은 운영체제들도 있지만 따로 언급하진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이 포스팅의 모든 내용은 위키피디아에서 해당 윈도우를 검색하여 얻은 결과를 토대로 특징들을 정리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그 외에 캐플의 개인적인 기억과 생각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용된 스크린샷들은 위키피디아에서 각 윈도우의 설명에 포함된 스크린샷 및 http://www.guidebookgallery.org 에 수록된 스크린샷들을 사용하였습니다. 일부 스크린샷들의(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7) 경우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검색된 스크린샷을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글의 후반부로 갈수록 '내가 이 글을 왜 쓰기로 했나?' 라는 후회로 인한 집중력의 저하로 설명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이 글은 그냥 쉬어가는 페이지로 작성한 글인데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습니다. -_-;






p.s 나이지리아와 멋진 승부를 보여준 대한민국 대표팀 전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전국민에게 환희와 열정과 기뻐할 수 있는 행복을 안겨주어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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