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술, 윈도우 7 의 새로운 무기 - 가상 디스크란 무엇인가? [이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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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디스크란?
가상 디스크란 무엇일까요? 가상 디스크란 가상이라는 말이 의미하듯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 마치 실제하는 것처럼 쓸 수 있는 가상의 디스크를 의미합니다.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실제와 가상의 지평선, 현실과 꿈의 경계에 걸터 앉은 짐승(-_-?) 이라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
이러한 가상 디스크는 하나의 이미지 파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윈도우에서 보기에는 하나의 파일이지만 이 파일은 디스크를 그대로 본 뜬 디스크 이미지 형식의 파일이고 이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마치 실제의 디스크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가상 디스크란 것이 사용된 것은 그리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이미 예전부터 가상 디스크가 사용이 되어 왔습니다. 지금까지의 가상 디스크의 주 사용처는 VMware Workstation 이나 Virtual PC, VirtualBOX 와 같은 Virtual Machine Application 에서 였습니다.
가상 디스크는 이와 같은 가상 머신 어플리케이션들에서 가상 머신의 하드 디스크로써 주로 이용이 되어 왔습니다. VMware 의 VMDK 디스크 이미지 형식, Virtual PC 의 VHD 디스크 이미지 형식, VirtualBOX 의 VDI 디스크 이미지 형식, 그 외에도 프로그램에 따라 수 많은 형식이 있습니다. 윈도우 7 의 가상 디스크는 이 중 Virtual PC 의 VHD 디스크 이미지 타입을 사용하게 됩니다.
윈도우 7 의 가상 디스크 - VHD
여기에서 잠시 사족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Virtual PC 는 원래 Connetix 라는 회사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오른쪽의 VHD 파일에 대한 이미지에 표시되어 있듯이) 언제나 그러하듯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가진 경쟁사가 있으면 예의 그 돈지랄로 해당 회사 자체를 인수하여 자기 제품으로 만들기를 좋아하죠. 좋은 프로그램은 통채로 사서 윈도우에 끼워 넣는다. 비지니스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편리한 방식입니까? 다만 그에 따라 욕을 좀 심하게 쳐 먹을 뿐이죠.
이러한 내용은 Virtual PC 에서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었습니다. Connectix Virtual PC 5.2 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인수하면서 Microsoft Virtual PC 2004(5.3) 으로 이름만 바꿔서 출시를 한 것이죠. 다만 이름만 바꿔서 출시를 했으면 좋았을 법 한데 마이크로소프트 이 놈들이 Virtual PC 를 반 병신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Virtual PC 5.2 는 윈도우 뿐만 아니라 Linux, BSD, OS/2, Solaris, NetWare 등 다양한 운영 체제를 지원하고 있었지만 인수하자마자 Virtual PC 2004 로 버전업하면서 윈도우를 제외한 다른 운영 체제에 대한 지원을 아예 없애버린 것 입니다. 그래도 같이 윈도우 개발하던 옛정이 남았던지 IBM 의 OS/2 는 살려놨었습니다.(저는 아직까지도 IBM 의 OS/2 가 제대로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진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Virtual PC 를 반 병신으로 만든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또 예의 그렇듯이 욕을 바가지로 쳐 먹게 되었죠. 흠...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난도질 당한채로 Virtual PC 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품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 Virtual PC 2007 SP1 을 이어 윈도우 7 의 XP 모드와 기본 가상 디스크로써 우리에게 다가오게 된 것 입니다.
윈도우 7 의 가상 디스크는 일반적인 디스크와 구별을 위해 디스크 관리에서 디스크의 색이 다릅니다. 아래는 실제 디스크와 가상 디스크의 차이입니다. 한 눈에 보셔도 딱 아시겠죠?
[가상 디스크]
[실제 디스크]
가장 좌측에 표시되는 디스크 이미지의 색이 실제 디스크는 회색, 가상 디스크는 에메랄드색으로 표시가 됩니다.
이러한 윈도우 7 의 가상 디스크는 실제 디스크와 동일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 디스크처럼 파티션을 나눌 수도 있고 가상 디스크에 윈도우를 설치하여 부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윈도우 7 Ultimate, Enterprise, Server 2008 R2 Family) 가상 디스크에 파티션을 나누거나 관리하는 모든 내용은 실제 디스크와 동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처음부터 잘 따라오신 분들이라면 가상 디스크를 생성하고 연결하고 분리하는 것만 배우시면 나머지는 자유자재로 활용 가능 하실 겁니다.
다만 부모 디스크와 자식 디스크의 설정 등 가상 디스크에 관한 모든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선 사실상 디스크 관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디스크 관리는 아주 기초적인 생성과 연결 분리, 파티션의 생성과 삭제, 포맷 등과 같은 관리 만을 할 수 있으며 부모 디스크 자식 디스크와 같은 차등(증분?) 방식의 가상 디스크의 생성과 같은 고급 관리는 오직 DiskPart 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포스팅 : 윈도우 7 의 디스크 관리 - Disk Management 과정을 모두 따라오신 후 추가로 DiskPart 프로젝트 포스팅도 함께 따라오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럼 가상 디스크에 대한 설명은 이쯤에서 마치기로 하고 다음 글에서 실제로 가상 디스크를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ㅡ^*
윈도우 7 의 디스크 관리 - Disk Management
내 디스크는 내가 관리한다 - 디스크 관리의 시작잠깐만! - 윈도우 7 에서 사용되는 디스크의 종류와 개념을 정리해보자
기본 디스크 관리
나 새 디스크 샀다! - 새로운 디스크의 인식과 기본 디스크로의 초기화
디스크의 구획 정리 - 디스크에 새로운 파티션을 생성하는 방법
비움 그것은 채움의 시작 - 필요 없어진 파티션을 삭제하는 방법
잠깐만! - 파티션의 확장과 축소에 관한 조건과 규칙
2% 부족할 때 - 공간이 부족한 파티션의 크기를 확장하는 방법
큰 옷을 수선하듯 - 너무 큰 파티션의 크기를 축소하는 방법
부팅의 첫 관문 - 활성 파티션이란? 바꾸는 방법과 윈도우의 변화
동적 디스크 관리
잠깐만! - 레이드의 종류와 기본 개념들 그리고 동적 디스크
바꿔주세요! - 동적 디스크로의 초기화와 기본 디스크에서의 변환
단순함의 미학 - 단순 볼륨의 생성과 관리
난 부족해! 묶어줘! - 스팬 볼륨의 생성과 관리
좀 더 빠른 디스크 성능을 위하여 - 스트라이프 볼륨의 생성과 관리
'이중으로 걷는 자' 데이터의 도펠갱어 - 미러 볼륨의 생성과 관리
데이터의 무결성을 위하여 - RAID-5 볼륨의 생성과 관리
가상 디스크(VHD) 관리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술, 윈도우 7 의 새로운 무기 - 가상 디스크란 무엇인가?
내 컴퓨터의 새로운 디스크 - 가상 디스크의 생성과 관리
파티션(볼륨) 관리
내 파티션(볼륨)을 나타내는 이름 - 드라이브 문자의 관리
내 파티션(볼륨)에 접근하는 다른 방법 - 드라이브 경로의 관리
내 파티션(볼륨)에 예쁜 꼬리표를 - 레이블 수정
번외편1 - 윈도우 7 에서 사용되는 파일 시스템들(File System) - 포맷 유형
번외편2 - '팩 이름이 잘못되었습니다' 에러에 대한 고찰
번외편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