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소개 및 설치 과정 살펴보기 [이동 완료]
이동 완료 2011. 9. 19. 18:28 |이곳은 백업 블로그 입니다. 현재 캐플이 활동 중인 블로그는 CAppleBlog.co.kr 입니다. 최신 정보들은 새로운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세요. ^^
- 이곳은 기존 블로그들의 글을 한군데로 모아 놓은 백업 블로그입니다.
- 현재 링크는 대부분 올바르지 않으며 이러한 링크들은 모두 cappleblog.co.kr 로 이동합니다. (※ 링크 주의)
- 블로그와 커뮤니티는 서로 다른 공간입니다.(로그인을 따로 해야합니다.)
- 저는 윈티티(WinTT)이자 신비(ShinB)이며 캐플(CApple)입니다. 편한대로 불러주세요.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이란?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이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새로운 윈도우인 윈도우 8 을 개발하고 있는 와중에 먼저 윈도우 개발자들을(Windows Developer) 위해 "이러한 방향으로 윈도우 8 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니 소개해 주마.(Preview) 얼른 설치해보고 앞으로 사용될 개발툴도 제공해 줄테니 미리 적응해둬라." 라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윈도우를 소개하는 의미의 맛배기 윈도우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발해! 새로운거 나올테니까 미리 적응해서 계속 개발해! 그게 너희들이 할 일이야!
그래서 우리와 같은 일반인에겐 기존의 윈도우를 대체하여 미리 사용한다는 목적으론 좀 무리가 따르고 그저 잠시 미래에 출시될 새로운 윈도우를 미리 경험해 본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럼 이러한 윈도우 8 을 미리 경험해 보기 전 잠시 윈도우 8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죠.
일단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빌드 버전을 확인해 보면 6.2 버전입니다.[윈도우 7 은 6.1 이며 윈도우 비스타는 6.0 입니다. 참고로 윈도우 XP 는 5.1 입니다.]
윈도우 8 은 일단 빌드 버전 족보상으론 윈도우 비스타의 형제이다.
이는 윈도우 8 이 윈도우 7 과 마찬가지로 윈도우 비스타의 후예로써 윈도우의 기본적인 구조 자체가 뒤집어지는(세대가 바뀌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흔히 지금까지의 윈도우들을 분류할 때[가정용 윈도우만을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윈도우 95/98/ME 를 하나의 계열로 묶고 윈도우 2000/XP 를 하나의 계열로 묶으며 윈도우 비스타/7 을 하나의 계열로 묶어서 설명을 합니다. 이렇게 보았을 때 윈도우 8 은 따로 새로운 계열로 분리되는 게 아니라 윈도우 비스타 계열에 포함되어 윈도우 비스타/7/8 계열로 정리가 되는 것입니다.
일단 이러한 족보상의 분류는 참고로 알고 계시고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에서 확연하게 드러난 새로운 변화 두 가지를 보도록 하죠.
가장 먼저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윈도우의 사용자 계정으로 Windows Live ID 를 사용합니다.
MSN 메신저나 핫메일, 스카이 드라이브, XBOX 게임 등을 이용하시던 분들이라면 Windows Live ID 가 무엇인지 잘 아실 겁니다. 바로 해당 서비스들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웹 통합 계정이기 때문이죠. 윈도우 8 은 바로 이러한 Windows Live ID 를 아예 윈도우의 사용자 계정으로도 활용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삽질을 딛고 이젠 웹과 윈도우를 한번 야무지게 통합해 보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일단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실제로 설치하여 둘러볼 예정이신데 Windows Live ID 계정이 없다면 새로 만들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라이브 웹 사이트를 통하지 않고 설치 과정 중간 계정을 만들 수도 있지만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다음으로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기존의 에어로 인터페이스 외에 새롭게 메트로 인터페이스를 도입하였습니다.
메트로 UI 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스마트폰인 윈도우폰 7 에서 사용되는 UI 이다.
메트로 UI 는 윈도우폰 7 에 도입되어 사용 중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태블릿 PC 나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의 터치 스크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입니다. 즉, 원래 모바일 기기를 위해 개발된 인터페이스라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윈도우 8 은 데스크탑 시장 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와 같은 모바일 기기 시장까지 정조준하여 개발되고 있는 버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자면 데스크탑의 윈도우 사용자가 메트로 UI 에 익숙해지면 어떠한 현상이 벌어질까요? 아마 비슷한 인터페이스의 윈도우폰 7 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용자는 새로운 제품을 선택할 때 '손에 익은 익숙한' 제품에 끌릴 수 밖에 없습니다. 메트로 UI 의 윈도우 8 을 사용하던 사용자는 윈도우폰 7 에 거부감이 덜할 것이며 이러한 사용자는 추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윈도우폰 7 을 선택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여기에 더해 앱까지 통합되면?]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윈도우 8 을 통해 윈도우폰 7 을 적극 서포트 해 줌으로써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자신들의 입지를 점차 공격적으로 넓혀나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 좀 더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은 윈도우 8 은 인텔 x86 플랫폼 뿐만 아니라 모바일용 플랫폼인 ARM 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아무튼 확실히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윈도우 8 을 기점으로 "우리는 데스크탑 시장 뿐만 아니라 모바일 시장까지도 확실하게 지배할 것이다." 라는 제스쳐를 취했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데스크탑의 x86/x64 플랫폼 뿐만 아니라 모바일의 ARM 까지 지원하겠다고?
일단 가장 눈에 크게 띄는 변화 두 가지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새로운 형식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의 등장, 앱들을 거래하게 될 윈도우 스토어의 등장 등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공개와 함께 많은 내용들이 언론의 기사 및 커뮤니티, 블로그 등지에서 소개되었습니다. 뭐 굳이 이러한 내용들까지 모두 다시 한 번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보기에 현재 포스팅에서는 일단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MSDN 에서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 다운로드하기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영문 버전으로 제공되며 아래의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링크 아래의 직접 다운로드 링크를 통해 바로 받으셔도 됩니다.
Windows Developer Preview downloads
Windows 8 Developer Preview English, 32-bit (x86)
Windows 8 Developer Preview English, 64-bit (x64)
이렇게 다운로드한 ISO 파일을 통해 적절히 설치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설치 과정 살펴보기
일단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설치 과정은 어떠한지 윈도우 7 과 비교하여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설치는 VMware Workstation 8 의 윈도우 7 용 가상 머신을 사용] 다운로드 받은 설치 미디어로 부팅하여 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부팅부터 설치 옵션, 파티션 설정까지의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기존의 윈도우 7 과 비교하여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윈도우 8 설치 프로그램의 파티션 툴을 통해 파티션을 나누게 되면 윈도우 7 과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시스템 예약 파티션을 생성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윈도우 7 은 100MB 였던 것에 반해 350MB 로 그 크기가 다소 늘어났는데요. 윈도우 7 도 베타 버전에서 정식 버전으로 넘어오면서 시스템 예약 파티션의 크기를 100MB 로 줄였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윈도우 8 의 시스템 예약 파티션의 크기는 최종적으로 정식 버전이 나와야지만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음은 파일 복사 및 부팅 구성, 시스템 정보 및 하드웨어 적용의 과정입니다. 작업의 특성상 중간 중간 재부팅 과정이 포함됩니다. 이 과정 역시 기존 윈도우 7 의 설치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사용자 계정 및 환경 설정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기존까지의 설치 과정과 비교하여 가장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부분입니다. 가장 큰 변화라면 역시나 설정 과정 자체를 태블릿 PC 와 같은 터치 스크린 환경에 맞춰 텍스트와 온/오프 바 스타일로 간결하게 바꾼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쭈욱 보시죠.
가장 먼저 Personalize 과정으로 컴퓨터의 이름을 설정하는 것 외엔 딱히 다른 작업은 없습니다.
다음은 Settings 과정으로 윈도우의 환경을 설정하는 과정입니다. Use Express settings 를 선택하게 되면 모든 설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다소 많게 느껴질 수 있는 설정 과정들을 단 한 단계로 압축해버리는 놀라운 모습인데요. 너무 줄여버린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간결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윈도우 설치 과정을 좀 더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 꽤나 많은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기존과 같이 환경을 하나 하나 설정하고자하는 사용자는 Customize 를 통해 모든 설정을 직접할 수 있습니다.[Use express settings 를 선택하게 되면 이 과정들은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Log On 설정을 합니다. 바로 이 과정에서 Windows Live ID 가 필요하며 해당 아이디는 그대로 윈도우의 사용자 계정으로 사용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Windows Live ID 를 입력하면 됩니다. 이후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로그온을 진행하면 됩니다.
만약 미리 준비된 Windows Live ID 가 없다면 Sign up for a Windows Live email address 를 통해 새로운 계정을 생성하고 이를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환경 설정을 마치면 윈도우에 설정을 적용하고 실제로 로그온을 진행하여 윈도우로의 진입을 시작합니다.
드디어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의 설치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제 드디어 윈도우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메트로 UI 와 만나게 되었네요. 현재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메트로 UI 는 1920 x1080(1200) 의 24인치 이상 와이드 LCD 모니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 이하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타일 전체가 한 화면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 둘러보기
이제 실제로 설치한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스크린샷을 통해 간단하게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 8 의 메인 인터페이스인 메트로 UI 와 바탕 화면 입니다. 메트로 UI 는 기존의 시작 메뉴를 대체하며 레지스트리 및 파일 조작을 통해 끌 수도 있습니다. 끄게 될 경우 전통적인 시작 메뉴가 다시 사용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됩니다. 메트로 UI 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터치 스크린 환경에 최적화되어 깔끔함이 돋보이며 바탕 화면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기존과 동일한 버전으로 마우스 환경에 어울립니다. 탑재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버전은 10 입니다.
메트로 UI 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앱들을 살펴본 모습입니다. 윈도우 스토어는 아직 준비 중이며 날씨, 트위터, 페이스북, RSS 리더 등과 같이 웹과 결합된 앱과 포스트잇, 알람, 잉크패드와 같이 다양한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어판은 메트로 UI 용과 일반 데스크탑용 두 가지가 제공됩니다.
시스템 창은 기존과 동일하며 윈도우 업데이트도 둘러보니 벌써 업데이트가 있네요. 이건 테스트용이겠죠?
작업 관리자는 시각적으로 좀 더 화려하게 바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윈도우 탐색기에도 리본 메뉴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시 사용해 본 결과 메뉴가 굉장히 유용하고 편리하게 잘 배치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윈도우 6.2 버전 8102.101 빌드이며 2012년 03월 12일까지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소개를 마치며
이런 스타일의 글을 많이 작성해보지 않아 어떻게 잘 작성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다음번 포스팅에선 실질적으로 윈도우 8 을 설치하고 제거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 8 개발자 프리뷰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참고가 되었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