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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시디란 무엇인가?

데몬 툴즈는 가상 CD-ROM 프로그램입니다. 그렇다면 가상 CD-ROM 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가상이라는 말이 이야기 해 주듯이 가상 CD-ROM 프로그램이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CD-ROM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해 주는 프로그램이라는 뜻 입니다. 또는 CD-ROM 드라이브를 그대로 흉내낸다 하여 CD-ROM 에뮬레이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즉, 실제하진 않지만 마치 실제하는 것처럼 CD-ROM 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것 입니다.

여기에서 혹자는 이런 의문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 왜 실제로 멀쩡히 가지고 있는 CD-ROM 을 놔두고 가상으로 쓰나? 응? 내 컴퓨터에 달린 CD-ROM 은 호구란 거야 뭐야? 여기에 대한 답이라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컴퓨터에 정말로 시디롬 드라이브가 없는 경우, 시디롬의 속도 문제, 그리고 관리의 편의 때문에 가상 CD-ROM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CD 의 기원과 가상 CD-ROM 의 필요성

CD 라는 미디어가 개발된 목적은 원래 음악을 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필립스에 의해 최초로 CD 가 개발되었고 이후 소니와 손을 잡고 음악용 CD 규격인 CD-DA 라는 규격을 내놓게 됩니다. 직경 12cm 에 74분 2초 분량의 음악을 담을 수 있는 CD 가 탄생한 것 입니다. 이러한 CD-DA 는 국제표준제정기구인 ISO의 정식 인가를 받아 ISO-9660 레드 북으로 발표됩니다. 근데 왜 레드 북이냐? ISO-9660 규격서 표지가 빨간 색이었답니다. 그래서 '표지 색깔이 빨간 색이니 이 규격의 이름은 앞으로 레드 북이다!' 라는 굉장히 단순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센스쟁이들!!

여담으로 음악 CD 의 녹음 시간을 결정하기 위해 베를린 필의 카라얀에게 조언을 구했고 카라얀은 74 분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최초로 필립스에서 개발한 CD 는 지금의 CD 보다 5mm 가 더 작았고 녹음 시간도 딱 60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카라얀은 CD 의 녹음 시간이 60 분이 될 경우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한 장의 CD 에 담을 수 없게 되고 이는 한참 교향곡을 듣다 중간에 끊고 CD 를 갈아끼울 수 밖에 없게 되는데 그럼 음악적으로 고조된 분위기의 맥이 툭 끊기게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결국 녹음 시간은 74 분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지금의 CD 규격이 탄생하게 된 것 입니다.

똥!덩!어!리! 난 베토벤이 아니라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인데... -_-;


근데 이렇게 CD 를 만들어 놓고 쓰다 보니 '음... 이걸 컴퓨터의 데이터 보관용으로도 사용하면 좋겠군!!' 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데이터용 규격인 옐로우 북이 나오게 됩니다. 왜 옐로우 북인지는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죠? 표지 색깔이 노란 색이었답니다. 아무튼 당시 가장 대중적인 이동식 저장 매체로 사용되던 플로피 디스켓의 용량이 1.44MB(3.5 inch) 인 것에 반해 CD 의 용량은 무려 650MB 에 이르렀으니 정말 획기적인 미디어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단! 재기록이 불가능하다는 것 빼고는... 뭐 그래서 나중엔 재기록 가능한 규격인 오렌지 북까지 나오게 됩니다만 지금 이야기완 상관없고 흠흠... 아무튼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 전에는 플로피 디스켓에 나누어 담아서 충분히 배포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들의 덩치가 커지게 되자 결국 이렇게 커져버린 프로그램들의 배포 미디어로 CD 가 가장 대중적인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CD 가 점점 대중화 되면서 CD-ROM 의 가격이 낮아진 것도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CD-ROM 은 컴퓨터의 필수 장치로써 자리 매김하게 됩니다.

근데... 처음 CD 를 만들었던 목적이 음악용이었던 만큼 전송 속도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150KB 의 전송 속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속도가 바로 1 배속 속도입니다. 150KB 의 전송 속도는 음악용으론 충분한 속도이지만 데이터용으론 그닥 좋은 속도는 아닙니다. 결국 CD-ROM 의 전송 속도를 높일 필요가 생겼고 이 때부터 배속 경쟁이 시작됩니다. 나중엔 최대 52 배속까지 나오게 되는데 이게 항상 52 배속이 아니라 가장 빨리 읽을 때 52 배속이고 평균 전송 속도는 이보다 낮습니다. 보통 24~32 배속 이후는 크게 의미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전송 속도가 올라갔지만 하드 디스크에 비해 만족할 만한 속도는 아니었습니다. 쉽게 하드 디스크들의 내부 전송 속도를 보자면 평균 50MB 를 상회하는데(요즘은 70~90 정도 나오더군요.) CD 는 150KB x 32 = 4.6MB 아무리 좋게 봐도 5MB 남짓하게 나오니 많이 느리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배속이 올라감에 따라 CD-ROM 의 굉음도 함께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_-; 또한 CD-ROM 은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랜덤 엑세스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파일을 읽어야만 하는 상황에선 버벅일 수 밖에 없고 또 굉음을 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CD 미디어들이 쌓여가면서 관리의 문제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CD 는 흠집에 약하기 때문에 지문이라도 묻을까 정성스럽게 다루어야 했으며 흠집이 심하게 난 CD 들은 읽히기를 거부하는 사태도 늘어났습니다. 또한 특정 게임들은 게임을 실행하기 위해선 반드시 게임 CD 를 CD-ROM 에 넣어야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을 할 때 마다 CD 를 넣고 빼는 것은 굉장한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일반 가정의 경우에야 문제가 없지만 PC 방과 같은 곳에선 환장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째서 내가 겜을 할 때 마다 네 CD 를 넣어야만 한거지?


그래서 생각한 게 속도도 느리고 굉음을 내는 CD-ROM 보다는 가상으로 CD-ROM 을 만들고 하드 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는 CD 이미지 파일을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 입니다. 그것이 바로 데몬 툴즈와 같은 가상 CD-ROM 프로그램입니다. 가상 CD-ROM 프로그램은 하드 디스크에 저장된 이미지를 바로 이용하기 때문에 CD-ROM 의 느린 전송 속도 문제를 단 번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CD 들을 모두 이미지화 하여 하드 디스크에 저장하므로 책상 위에 널브러져 정신을 못 차리는 CD 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D 가 필요할 때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CD 를 찾을 필요 없이 그저 하드 디스크에 저장된 이미지 파일을 클릭 몇 번 만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와 필요에 의해 가상 CD-ROM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가상 CD-ROM 의 작동 원리

요즘의 운영체제는 디바이스 즉, 장치를 인식할 때 사실 해당 장치가 실제로 존재하는 지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운영체제는 해당 장치를 구동하게끔 해주는 드라이버가 있고 드라이버에 장치가 정상적으로 반응을 하면 '아~ 이 장치가 있구나~' 라고 인식하는 것 입니다. 즉, 해당 장치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드라이버가 중요한 것 입니다. (그래서 드라이버 없는 장치는 그저 꽂혀있는 병신이 될 뿐...)

가상 CD-ROM 프로그램은 CD-ROM 과 CD-ROM 을 연결할 스카시 어댑터를 소프트웨어 적으로 만들어 냅니다. 만들어 낸 것이지만 실제 장치를 정교하게 소프트웨어로 복제해 놓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있지도 않는 장치를 가상으로 있는 것처럼 만들어 낸 것이지요. 그리곤 운영체제에게 이렇게 창조된 장치들에게 연결된 드라이버를 툭~ 던져주는 것 입니다. 이 드라이버를 냅다 집어든 운영체제는 드라이버를 구동시켜 보고 실제로 정상적으로 반응을 하니(가상으로 창조된 장치가 반응하는 것이지만) '아~ 이 장치가 있구나~ 사용해야지!' 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CD-ROM 드라이브는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가 아니니 CD 미디어를 넣을 수 없겠죠? 가상 CD-ROM 프로그램은 이 문제를 CD 이미지 파일을 통해 해결합니다. 즉, CD 의 모든 데이터를 그대로 이미지화한 ISO 파일이나 BIN 파일과 같은 파일을 CD 의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가상의 CD-ROM 드라이브에 이러한 CD 이미지 파일을 연결시키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럼 운영체제는 사용자가 CD-ROM 에 CD 를 넣었다고 판단하고 실제와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해 지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간단하죠? CD 를 꺼낼 때는 연결된 이미지 파일의 연결을 해제 시켜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또 운영체제는 사용자가 CD-ROM 에서 CD 를 꺼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가상 CD-ROM 프로그램의 원리입니다.

※ CD 이미지를 연결하는 것을 마운트, 연결을 해제하는 것을 언마운트라고 부릅니다.








가상 시디롬의 대표주자 Daemon Tools

가상 CD-ROM 프로그램에는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데몬 툴즈와 CD 스페이스가 있으며 레코딩이나 CD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가상 CD-ROM 기능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UltraISO, 알콜, 이응, 네로 등등) 하지만 이러한 많은 프로그램들 중 가장 널리 대중적으로 애용되는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역시 데몬 툴즈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작고 가벼우며 빠른 업데이트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 무료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며 가상 CD-ROM 하면 데몬 툴즈를 떠올리게 됩니다.




Daemon Tools 의 설치

데몬 툴즈는 무료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는 것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데몬 툴즈의 공식 사이트인 http://www.daemon-tools.cc 로 접속합니다.

상단 메뉴 중 다운로드 메뉴를 클릭합니다.
Daemon Tools Lite 의 Download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 익스 6 버전에선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설치 파일을 적당한 위치에 저장합니다.



이제 다운로드 받은 설치 파일을 실행하여 설치를 진행합니다.

설치 언어는 한국어 상태 그대로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동의를 클릭합니다.
스카시 어댑터를 설치합니다. 금방 지나갑니다.
설치 중간 이렇게 재부팅을 요구합니다. 확인을 눌러 윈도우를 재부팅 합니다.



데몬 툴즈를 설치하기 위해선 이렇게 중간에 스카시 어댑터를 설치한 후 윈도우를 재부팅 해야만 합니다. 윈도우를 재부팅하고 나면 자동으로 나머지 설치를 계속 진행하게 됩니다.

재부팅 후 윈도우를 시작하면 바로 나머지 설치를 시작합니다. 보안 설정에 따라 이렇게 보안 경고가 뜰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실행 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설치를 다시 시작합니다.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동의를 클릭합니다.
Daemon Tools Lite 코어 파일 외에는 사실 필요 없는 것들 입니다. 모두 체크 해제한 후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브라우저의 시작 페이지를 데몬 툴즈 사이트로 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체크 박스의 체크를 해제한 후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모든 설정을 마쳤습니다. 이제 설치 버튼을 클릭합니다. 용량이 작기 때문에 설치는 순식간에 이루어집니다.
마침 버튼을 클릭합니다.
데몬 툴즈가 실행되면서 가상 장치를 업데이트하기 시작합니다. 업데이트를 모두 마치면 가상 시디롬이 하나 생성됩니다.



데몬 툴즈의 설치를 모두 마쳤습니다. 가상 장치의 업데이트까지 모두 마치면 작업 표시줄의 오른쪽 하단에 데몬 툴즈 프로그램 아이콘이 상주하게 됩니다.

데몬 툴즈 프로그램 아이콘이 상주하게 됩니다.


또한 장치 관리자를 살펴보면 아래에서 보는 것과 같이 스카시 어댑터가 설치되었으며 시디롬 장치도 생성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둘 모두는 실제 하지 않는 가상의 장치들입니다. 데몬 툴즈의 시디롬은 스카시 시디롬입니다. ^^;

가상의 스카시 어댑터와 시디롬 드라이브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게 가상인지 실제인지 이렇게 봐선 모르겠죠? 윈도우도 모릅니다.


아래는 내 컴퓨터를 살펴 본 모습입니다. 데몬 툴즈 설치 전까진 존재하지 않던 시디롬 드라이브가 하나 생성되었습니다. 가상 시디롬이지만 실제와 똑같이 동작 합니다.

생성된 CD-ROM 의 모습.





Daemon Tools 의 사용

이제부터는 윈도우가 시작될 때 마다 데몬 툴즈가 자동으로 실행이 되게 됩니다. 데몬 툴즈의 모든 작업은 작업 표시줄의 데몬 툴즈 아이콘을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여 작업하게 됩니다. 작업 표시줄 우측의 데몬 툴즈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합니다.

데몬 툴즈 메뉴의 모습


이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CD 이미지 파일을 마운트(CD 삽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CD 이미지 파일을 마운트하기 위해선 당연히 CD 이미지 파일이 존재해야겠죠? 데몬에서 지원하는 CD 이미지 파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MDS ISO CUE B5T B6T BWT CCD ISZ NRG PDI CDI

어떤 이미지 파일이 무슨 프로그램의 이미지 파일인지까지 자세히 알 필요는 없습니다. 이 중에 몇 개는 많이 보던 확장자이실 겁니다. 이러한 확장자를 가진 CD 이미지 파일을 가지고 계신다면 따로 변환 가정을 거치지 않고 데몬 툴즈로 바로 마운트가 가능합니다.

데몬 툴즈의 메뉴에서 가상 CD/DVD-ROM ->장치 0: [E:] -> 이미지 삽입 을 선택합니다. 장치 0: 의 드라이브 문자는 드라이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미지 마운트


마운트(삽입) 할 이미지 파일을 선택한 후 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마운트 할 이미지 파일을 선택합니다.


이미지 파일이 정상적으로 마운트 된(CD 가 삽입된) 모습.


E: 드라이브에 정상적으로 이미지가 마운트 되었습니다. 자동 실행이라면 자동 실행이 됩니다. 실제 CD 를 CD-ROM 에 넣은 것처럼 동일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제 위의 이미지 파일을 언마운트(CD 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운트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데몬 툴즈의 메뉴에서 가상 CD/DVD-ROM -> 장치 0: [E:]...... -> 이미지 빼기 를 선택합니다.

이미지를 언마운트 하는(CD 빼기) 모습.


끝 입니다. 장치 0: 은 미디어 없음으로 표시되고 내 컴퓨터에서도 CD-ROM 이 비어 있는 것으로 표시됩니다. 어떻습니까? 간단하죠? 여기까지만 알면 데몬 툴즈의 사용법을 절반 이상은 마스터 하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aemon Tools 의 메뉴

데몬 툴즈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간략하게나마 데몬 툴즈의 메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몬 툴즈 메뉴의 모습.


많은 메뉴가 있지만 데몬 툴즈를 사용하면서 실제로 사용할 메뉴는 세 가지 밖에 없습니다.

  • DAEMON Tools 패널 : 데몬 툴즈의 기능을 모아둔 패널을 표시합니다.
  • 가상 CD/DVD-ROM : 가상 CD/DVD-ROM 에 관련된 작업을 모아둔 메뉴입니다.
  • Preferences : 데몬 툴즈의 환경을 설정합니다.

DAEMON Tools 패널은 조금 후에 다루어 볼 것이니 지금 여기에서는 이야기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위에서 CD 이미지 파일을 마운트하고 언마운트 할 때 보았듯이 가상 CD/DVD-ROM 은 가상 CD-ROM 에 대한 작업들을 모아 놓은 메뉴입니다.

장치 0:, 장치 1: ... 은 현재 설정된 가상의 장치를 의미하며 드라이브 문자 및 어떠한 이미지 파일이 삽입되어 있는지를 표시해 주게 됩니다.

장치 수 설정... 은 시스템에 생성할 가장 CD-ROM 드라이브의 개수를 설정합니다. 최대 4 개의 장치까지 생성할 수 있습니다.



장치 0: 과 같은 각각의 장치로 들어가게 되면 5 개의 하위 메뉴가 나타나게 됩니다.(이미지가 삽입된 상태일 때)

  • 이미지 삽입 : CD 이미지 파일을 마운트(삽입) 합니다.
  • 이미지 빼기 : CD 이미지 파일을 언마운트(해제) 합니다.
  • 트레이 분출(로드) : CD 이미지 파일을 언마운트 하지 않고 단순히 트레이를 연 것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다시 로드할 수 있습니다.
  • 장치 파라미터 설정 : 가상 장치에 대한 드라이브 문자 및 DVD 지역 코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최근 사용 이미지 : 해당 장치에서 최근에 사용한 이미지를 바로 마운트할 수 있습니다.


Preferences 에는 많은 항목이 있지만 간단히 둘러보면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합니다. 그 중에서 중요한 부분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옵션에서 살펴볼 부분이라면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은 항상 CD 가 장착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윈도우를 시작할 때마다 CD 이미지의 마운트가 해제되어 게임을 할 때 마다 이미지 파일을 다시 마운트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이 일반 옵션의 자동 삽입 부분을 체크해 주시면 됩니다. 그럼 윈도우가 시작될 때 마다 기존에 마운트 되었던 이미지들이 다시 자동으로 마운트 됩니다. 아마 이것 때문에 골치 아프셨던 분들이 종종 계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통합은 해당 확장자를 데몬 툴즈로 연결시키는 부분입니다. 여기에서 체크된 이미지 파일들은 데몬 툴즈로 연결되며 연결된 이미지 파일을 더블 클릭할 경우 자동으로 가상 CD-ROM 으로 마운트 됩니다.



고급은 락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게임 CD 의 락 CD 의 종류를 선택하는 곳 입니다. 락이 걸린 CD 는 여기에서 락의 종류를 선택한 후 마운트 해야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해당 게임들에 대한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해당 게임이 어떠한 종류의 락이 걸려있는지 알아본 후 작업하시는 게 좋습니다. 게임이 아닌 일반적 CD 이미지라면 거의 건들일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이상으로 옵션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나머지 옵션들은 한글을 읽을 줄 아신다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큰 무리가 없으실 겁니다. 뭐... 건들일 일도 거의 없는 옵션들이기도 하구요.




Daemon Tools 패널의 활용

데몬 툴즈 패널이란 데몬 툴즈의 기능들을 사용하기 편하게 패널로 정리해 놓은 것 입니다. 이미 위에서 데몬 툴즈의 기능들을 모두 배웠기 때문에 한 번만 열어보면 패널의 각 항목들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탕화면의 공간을 항상 잡아먹고 있기 때문에 그리 잘 사용되는 기능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 패널에서만 제공되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디스크 이미징 기능입니다. 디스크 이미징이란 가지고 있는 CD 를 CD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입니다. 이로써 본인이 가지고 있는 CD 들을 데몬 툴즈를 통해 이미지화 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럼 디스크 이미징을 통해 CD 를 이미지 파일로 저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데몬 툴즈 패널에서 디스크 이미징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위 스크린 샷에서 빨간 박스)

장치에서 이미지로 저장할 CD 가 들어 있는 CD-ROM 장치를 선택합니다. CD-ROM 장치는 가상 장치까지 모두 표시됩니다.

목적지 이미지 파일에 이미지 파일을 저장할 위치와 이미지 파일의 이름을 지정해 줍니다. 기본 저장 경로는 공유 문서입니다.

시작 버튼을 클릭합니다.


※ 생성할 수 있는 이미지 파일의 종류로는 MDS 와 ISO 파일이 있습니다.
CD 를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 모습입니다.
이미지 파일의 생성을 모두 마쳤습니다. 닫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생성된 이미지 파일의 모습입니다. 저는 MDS MDF 파일로 생성해 보았습니다. ISO 파일로도 생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패널의 장치 삽입 관리자에서는 Astroburn 프로그램과 연동하여 이미지 파일을 CD 로 굽는 것도 지원합니다. 하지만 Astroburn 은 데몬과는 달리 유료 프로그램에(무료 프로그램은 데몬과의 연동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한글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잘 사용되지 않는 기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Astroburn 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데몬 툴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데몬 툴즈 외 수 많은 가상 CD-ROM 프로그램들의 사용 방식이 데몬 툴즈의 사용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데몬 툴즈에 대해서 배우셨으니 앞으로 다른 가상 CD-ROM 프로그램을 마주하더라도 사용하시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을 알려드린다면 가상 CD-ROM 프로그램은 하나만 사용하시는 걸 권장해 드립니다. 비슷한 여러 가상 장치들이 여럿 혼재하는 경우 그 만큼 에러가 발생 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가상이지만 장치이기 때문에 시스템 자원의 관리적인 측면에서도 가상 CD-ROM 프로그램은 하나의 제품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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