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 USB 설치 드라이브 제작을 시작하기 전

기존 자료 백업 2011. 9. 4. 0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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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 USB 설치 드라이브의 제작이 필요한 이유

왜 내 컴퓨터(노트북)에는 DVD 장치가 없을까?

 

어떤 컴퓨터에는 DVD-ROM 장치가 준비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사용할 일이 없다고 판단하여 DVD 장치를 달지 않은 데스크탑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요즘 시대에 흔하진 않겠지만 DVD 를 읽을 수 없는 CD-ROM 장치만 달린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윈도우 7 의 설치 미디어는 기본적으로 DVD 로 제공됩니다. 윈도우 7 을 설치하고자 합니다. 근데 내 컴퓨터에선 이것을 읽을 수 있는 장치가 없어! 난감합니다. 정녕 DVD-ROM 이 없는 내 컴퓨터에서는 윈도우 7 을 설치할 수 없는 것일까요? 포기해야 하나요?

 

 

 

저요~! 저요~! 저는 주인님을 도울 수 있어요! 저를 활용해 보세요! ^^*

 

아뇨. 아직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 주변엔 당신이 모르는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여러가지 지원군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USB 플래시 메모리입니다. 집에 굴러다니 USB 플래시 메모리가 있나요? 활용하십시요. 윈도우 7 설치 미디어는 DVD 뿐만 아니라 USB 플래시 메모리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부팅하여 설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가지고 있는 윈도우 7 설치 DVD(또는 ISO 파일)을 USB 설치 드라이브로 제작하기만 하면 됩니다. USB 플래시 메모리의 성능이 받쳐준다면 DVD 를 사용할 때 보다 설치에 더욱 빠른 속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럼 놀고 있는 평범한 USB 플래시 메모리를 윈도우 7 USB 설치 드라이브로 탈바꿈하여 윈도우 7 설치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 7 USB 설치 드라이브 제작의 기본 원리

일단 이 포스팅에선 윈도우 7 USB 설치 드라이브를 제작하는 방법이 아닌 어떠한 과정으로 제작이 되는지 제작의 과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 7 USB 설치 드라이브를 제작하는 기본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모든 윈도우 7 USB 설치 드라이브 제작하기는 다음의 세 가지 기본 제작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그것이 편리하게 한 번의 조작만으로 제작이 완료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 할 지라도]

 

  • USB 플래시 메모리(외장 하드 디스크)를 부팅 가능하도록 조작합니다.
  • USB 플래시 메모리(외장 하드 디스크)에서 Bootmgr 부트 로더를 읽게끔 만들어 줍니다.
  • USB 플래시 메모리(외장 하드 디스크)에 윈도우 7 설치 미디어의 모든 파일을 복사합니다.

 

 

이와 같은 세 가지 작업을 모두 마치면 평범했던 USB 플래시 메모리가 부팅 가능한 윈도우 7 USB 설치 드라이브로 탈바꿈되는 것입니다. 간단하죠. 참고로 해당 작업들의 순서는 상관이 없습니다. 즉, 한 작업의 결과가 다른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작업에 포맷이 포함되어 있는데 복사를 먼저 진행하고 나중에 포맷 작업을 하면 포맷 작업이 이전 작업에 영향을 미치죠? 그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라는 의미입니다] 편한대로 또는 해당 작업을 진행하는 툴의 작업 특성에 맞춰 적절히 순서를 정해 작업을 진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USB 플래시 메모리를 부팅 가능하도록 조작하기

USB 플래시 메모리를 부팅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선 USB 플래시 메모리의 파티션을 활성 파티션으로 마크하면 됩니다. 왜 그런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시스템에 장착되어 있는 디스크를(HDD, SSD) 부팅에 사용하기 위해선 해당 디스크가 첫 번째 디스크로 설정되어 있어야 하며 해당 디스크의 파티션들 중 부팅에 사용할 주 파티션을 활성 파티션으로 마크해야 합니다. 일단 부트 로더 등 잡다한 것들은 모두 빼고 결론만 내린다면 부팅 매체 중 디스크 형식은 부팅을 위하여 활성 파티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2. USB 플래시 메모리는 특정 제품을 제외하곤 메인보드에서 부팅에 사용될 때 대부분 USB-HDD 모드로 인식을 합니다. USB-HDD 모드란 USB 저장 매체를[플래시 메모리든 외장 하드 디스크든] 디스크(HDD) 형식으로 인식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즉, 이 말은 메인보드가 USB 플래시 메모리를 디스크(HDD)와 같이 취급하겠다는 말입니다. 고로 USB-HDD 모드로 인식된 USB 플래시 메모리는 부팅 방식이나 과정이 시스템에 장착된 디스크와 동일합니다.[첫 번째 디스크로 설정되어야 하고 활성 파티션이 존재해야 함]

     

  3. 1과 2의 내용을 종합하면 USB 플래시 메모리를 부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USB 플래시 메모리의 파티션을[특수 기능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USB 플래시 메모리는 단일 주 파티션으로 생성되어 있습니다.] 활성 파티션으로 마크해야 됩니다.[그리고 첫 번째 디스크로 설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 내용은 바이오스(CMOS) 단에서 다룰 내용이니 패스]

 

 

간단하죠? 이러한 이유로 USB 플래시 메모리를 부팅에 사용하기 위해선 활성 파티션 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작업은 여러 디스크/파티션 관리 유틸리티나 USB 관리 유틸리티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USB 플래시 메모리에서 Bootmgr 부트 로더를 읽게끔 만들기

윈도우 7 설치 미디어는 윈도우 비스타/7 의 기본 부트 로더인 Bootmgr 을 통해 부팅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해당 파일은 윈도우 7 설치 미디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로 USB 플래시 메모리에서 윈도우 7 설치로 부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선 Bootmgr 을 읽어들여야 합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사용됩니다.

 

  • Bootmgr 을 바로 기본 부트 로더로 사용하는 방식.

  • Grub4dos 를 통해 Bootmgr 을 읽어들이는 방식.

 

 

첫 번째 방식은 단일 부팅을 구성할 때 많이 사용되며[또는 윈도우 7 설치와 PE 에 관련된 부팅만 사용할 때] 두 번째 방식은 하나의 USB 플래시 메모리안에서 윈도우 7 설치 외에 다양한 도구들을 포함하여 멀티 부팅을 구성할 때 널리 사용됩니다.

 

 

 

Bootmgr 을 바로 기본 부트 로더로 사용하는 방식

윈도우 7 설치 미디어에 포함된 Bootmgr 을 기본 부트 로더로 바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이를 위해서는 USB 플래시 메모리의 파티션의 부트 섹터를 윈도우 비스타/7 형식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부트 섹터를 윈도우 비스타/7 형식으로 기록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포맷을 통한 방법

윈도우 비스타/7 에서 해당 파티션(드라이브)를 포맷하면 자동으로 해당 파티션의 부트 섹터가 윈도우 비스타/7 형식으로 기록됩니다. 즉, 윈도우 비스타/7 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별다른 작업없이 바로 해당 USB 드라이브를 한 번 포맷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참고로 윈도우 XP 에서 포맷을 진행하면 당연하게도 부트 섹터가 윈도우 2K/XP 형식으로 기록됩니다. 이 형식은 Bootmgr 이 아닌 NTLDR 부트 로더를 찾습니다. 그러니 윈도우 XP 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툴을 사용하여 파티션을 포맷하는 방식은 적절한 방법이 아닙니다.

 

 

Bootsect.exe 를 통한 방법

윈도우 XP/비스타/7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윈도우 7 설치 미디어에서 제공해주는 툴인 Bootsect.exe 를 통해 부트 섹터를 윈도우 비스타/7 형식으로 재기록하는 방법입니다. 포맷이 필요없기 때문에 파티션(USB 플래시 메모리)의 데이터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명령어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Grub4dos 를 통해 Bootmgr 을 읽어들이는 방식

USB 플래시 메모리에 매우 강력한 부트 로더 중 하나인 Grub4dos 를 설치하여 Grub4dos 를 기본 부트 로더로 사용한 후 Grub4dos 에서 다시 윈도우 7 설치 미디어의 Bootmgr 을 읽어들이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USB 플래시 메모리에 Grub4dos 를 설치해야 합니다. USB 플래시 메모리에 Grub4dos 를 설치하는 방법에는 도스 설치 후 도스에서 Grub4dos 의 부트 로더인 grldr 을 읽어들이는 방식과 Grubinst.exe(Grubinst_gui.exe) 또는 기타 툴들을 통해 MBR 또는 부트 섹터에서 직접 grldr 을 읽어들이도록 설치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아무튼 Grub4dos 를 활용하는 방식은 윈도우 7 USB 설치 드라이브 하나만을 제작하기 위한 것 보다는 여러가지 다양한 툴을 멀티 부팅으로 꾸미는 것에 목적이 크므로 현재 강좌에서는 알아보지 않고 나중에 Grub4dos 를 다루게 된다면 그 때 알아보는 것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USB 플래시 메모리에 윈도우 7 설치 미디어의 파일 복사하기

윈도우 7 DVD 에서 복사하든 ISO 파일에서 추출하든 윈도우 7 설치 미디어의 모든 파일을[몇 가지 폴더와 파일들은 정리가 가능합니다.] USB 플래시 메모리의 루트로 복사하면 됩니다. 말 그대로 Copy & Paste 면 작업이 끝나는 겁니다. 기초적인 내용이니 이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윈도우 7 USB 설치 드라이브 제작하기

이제 USB 플래시 메모리에 앞에서 알아본 세 가지 작업들을 모두 완료하면 윈도우 7 USB 설치 드라이브의 제작이 완료됩니다. 이 작업들은 윈도우 비스타/7 에서는 별다른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 윈도우에 내장된 기본 기능만으로도 바로 진행할 수 있으며 윈도우 XP 에서는 윈도우에 내장된 기본 기능만으론 USB 플래시 메모리의 파티션 활성 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위의 세 가지 작업을 수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사실 간단한 작업이지만 초보분들이 접근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작업을 클릭 몇 번을 통해 원스톱으로 진행해주는 훌륭한 프로그램들이 몇 가지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애용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여기에 사용하라고 만든 기본 도구인 Windows USB/DVD 다운로드 도구와 UltraISO 라는 ISO 종합 유틸리티입니다. 이 두 프로그램은 윈도우 비스타/7 뿐만 아니라 윈도우 XP 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윈도우 XP 에서는 수동으로 제작하는 방식보다는 이러한 두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제작하는 방식이 널리 애용됩니다.

 

아무튼 현재 강좌에서 다루게 될 윈도우 7 USB 설치 드라이브 제작하기는 다음과 같습니다.[제작 방법은 나중에 추가로 작성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점은 모든 제작 방법이 당신의 USB 플래시 메모리에서 반드시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제작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하더라도 USB 플래시 메모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USB 플래시 메모리마다 사용하는 컨트롤러나 제작 방식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USB 플래시 메모리에서는 잘 되는 방법이 특정 USB 플래시 메모리에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USB 플래시 메모리가 특성을 탄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타는 USB 플래시 메모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제가 말해드리기가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USB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해 본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저 여러분들이 직접 작업해보고 특성을 타는 USB 플래시 메모리의 모델을 공유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만약 한 가지 방법이 실패한다면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방법으론 실패하던 USB 플래시 메모리가 다른 방법으론 정상 제작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럴 일은 흔치 않겠지만 USB 플래시 메모리의 종류에 따라 여기에서 설명한 모든 방법을 시도하여도 제작이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그냥 맘 편하게 포기하시면 편합니다. 포기하시고 윈도우에서 바로 윈도우 7 설치하기나 HDD 설치 드라이브 제작과 같은 다른 방법을 강구하시거나 자기 자신의 정신 건강 수호를 위한 과감한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USB 플래시 메모리를 하나 새로 장만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좋은 걸로 하나 질러두면 인생이 편해집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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